바이 누사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에 아시아 음식점이 있다고 하여 찾아가 봤다. 외관부터 동남아 풍이 느껴지는 바이 누사는 국가정원 도로 쪽 2층에 위치해있다.


창문을 열어놓아 태화강 국가정원의 뷰가 좋았다. 탁 트인 뷰를 보면서 먹을 생각에 기분이 좋아졌다.

메뉴는 오리엔탈 팟타이, 누사 쌀국수, 매운 곱창 쌀국수, 푸팟퐁커리, 카오 카무(태국식 족발 덮밥), 나시고랭 등이 있고, 바이 누사에서 인기 많은 메뉴들로 구성된 세트 메뉴도 2가지가 있다. 사이드 메뉴로는 연유 꽃빵, 텃만꿍(새우감자고로케), 음료 등 이 있다. 나는 이 중에서 오리엔탈 팟타이와 카오 카무를 주문하였다.



처음 나온 음식은 카오 카무이다. 카오 카무는 30시간 이상 직접 삶은 돼지 족발과 삼겹으로 만든 태국 전통 덮밥이다. 족발과 부추, 양파, 계란, 생강으로 구성되어 있다. 카오 카무는 특유의 향신료 향이 많이 난다. 그래서 향신료에 예민하신 분들이라면 조금의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맛이었다.



다음은 오리엔탈 팟타이. 타마린드 열매 추출물로 만든 수제 소스와 타이거 새우가 가미된 볶음 쌀국수이다.
가격은 10.9로, 재료가 푸짐하게 들어가 있는 걸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 팟타이가 정말 맛있었다. 진한 맛과 숙주의 아삭아삭한 식감까지. 면도 얇고 부드러워 좋았다.


이국적인 실내 분위기와 더불어 바이 누사에서 바라본 태화강 국가정원 뷰가 멋있었고, 맛도 좋았다. 다음에는 매운 곱창 쌀국수와 푸팟퐁커리를 먹어보고 싶다.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동남아의 느낌을 느끼고 싶다면, 바이 누사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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